도시탐미학 — 버려진 공간을 기록하는 취미
1️⃣ 도시탐미학의 탄생 — 버려진 곳에 깃든 미학의 눈키워드: 어반익스플로레이션, 폐허미학, 도시정적예술, 감성탐사기록도시탐미학(Urban Aesthetics of Abandonment)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다.그것은 도시의 이면을 탐험하며, 잊혀진 공간 속에 남아 있는 시간의 결을 기록하는 감성적 행위다.이 활동은 ‘어반 익스플로레이션(Urban Exploration)’, 즉 도시탐사 문화에서 시작되었다.누군가에겐 버려진 공장, 낡은 병원, 폐가일 뿐이지만, 도시탐미가에게 그것은 도시의 기억이 응축된 미적 공간이다.이들은 공간의 파괴나 점유가 아닌 관찰과 기록의 예술을 실천한다.벽에 남은 균열, 녹슨 철문, 바람에 흔들리는 커튼 한 장 — 모두가 도시의 침묵을 말하는 언어다.이런 관점을 학문적으로는 ..
2025. 10. 12.